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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탄핵심판 막판 옥중 여론전?

2025-03-03 4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최승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Q.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옥중 메시지를 냈다고요? <br><br>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영화를 관람했는데요. <br> <br>그전에 기자들 만나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> <br>Q. 윤 대통령, 중요한 때마다 옥중에서 메시지를 냈었잖아요? <br><br>네,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1월 15일, 자필 편지를 공개했죠. <br> <br>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도 메시지를 냈었는데요. <br> <br>자신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이 임박한, 그리고 헌법재판소 선고를 앞두고 추가 메시지를 낸 겁니다. <br> <br>공통점이 있습니다.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메시지는 뭐에요? <br><br>오늘 변호인단이 전한 메시지는 이랬습니다. <br><br>"계엄이 잘 마무리돼서 처음 시작할 때 목적했던 바를 이루려는 큰 뜻을 갖고 계시다"<br> <br>계엄을 잘 마무리하겠다. <br><br>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한 겁니다. <br> <br>이 메시지 역시 지지층을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삼일절에 열린 최대 규모의 탄핵 반대 집회 직후 나온 첫 메시지죠. <br> <br>대통령 변호인단은 “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지 않냐“고 했는데요.<br> <br>헌재를 향해 더 강하게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달라고 뭉치라는 여론전에 직접 나선 거죠.<br><br>Q. 호응이라도 하듯 지지자들도 여론전에 나섰다고요?<br> <br>실제로 장외 여론전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 <br><br>내일 헌재 앞에는 2030 청년들, 대학생들이 모입니다 <br> <br>무제한 토론방식인 필리버스터 형식을 빌어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외칩니다.<br><br>탄핵심판 선고가 나올 때까지 이어간다는데요. <br><br>서울대 등 주요 대학생들이 모입니다. <br> <br>Q. 여당도 헌재 앞으로 몰려가죠? <br><br>네, 원외 당협위원장이 내일부터 헌재 앞에서 텐트농성을 이어갑니다. <br> <br>윤상현 의원 등 현역 의원도 동참한다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대학생, 여당이 호응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Q. 숨죽은 듯 지내는 대통령실도 움직임이 감지된다면서요? <br><br>네,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의 업무 복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티타임도 재개됐는데, 오늘 이 자리에서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그동안 멈춰있던 걸 조금씩 가동하기 시작한 것"이라고 설명하더라고요.<br> <br>또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태도도 점검했습니다. <br> <br>경호처도 석방 상황을 대비해 항시 경호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야당도 여론전을 가동하겠죠? <br><br>이번 주말도 총출동이 예상됩니다.<br><br>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3월 중순경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전국 당원과 지지층을 모아 헌재를 압박하겠단 겁니다. <br> <br>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르면 이번주인 6일, 늦어도 다음주 13일 안에는 결정이 날 것이라 본다면서 "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"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<br> <br>Q. 마지막으로 여당 지도부는 오늘 왜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 건가요? <br><br>그동안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통령이나 장외집회에는 거리두기를 해왔었죠. <br> <br>이 와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. <br> <br>박 전 대통령은 탄핵 경험이 있잖아요. <br> <br>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여당의 단합이었습니다. <br> <br>본인 탄핵에 앞장섰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다 지난일이다, 개의치 말라고 했는데요.<br> <br>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탄핵 선고 결과가 기각이든, 인용돼 대선을 치르든 단합, 결집이 중요하니 그 동력을 찾은 셈입니다. <br> <br>이 역시 탄핵 이후까지 감안한 지지층 겨냥한 여론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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